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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미의 소소한 취미/일상에 관한 것들 - 별일없이 산다

아이를 기다리던 설레임 -뱃속아기가 작아도 걱정마세요

by 초록마미스 2020. 9. 21.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초록마미에요^^
오늘은 어떤글을 쓰면 좋을까? 하고 사진을 보던 중 초록이를 임신했을때 찍었던 셀프 만삭사진을 오랜만에 보게 되었어요.
저는 스튜디오에서 만삭사진을 찍지않고 셀프로 집에서 찍었었는데 아이가 태어나면 함께 정장을 입고 가족사진을 찍자며 저의 원피스 신랑정장 그리고 신혼여행지인 괌에서 산 초록이 정장을 바닥에 눕혀놓고 찍었었는데ㅎ
결국은 제가 임신기간 20키로정도 살이 불어나는 바람에ㅎㅎ 저 옷을 아직도 입지 못하는 슬픈 현실..을 고백해 봅니다ㅎ

사실 저는 임신기간 20키로나 불게된 사연이 있는데요.
저는 예전부터 아이를 낳고 절대 살이찌지 않을거고 배만볼록나온 임산부가 될수 있을거라고 그리고 그렇게 되고 싶다고 늘 생각해서 최대한 살이 찌지 않으려 노력했었어요.

그런데 임신 8개월까지 잘 크던 아이가 갑자기 잘 자라지 않고 병원에 갈때마다 아이가 너무작다.
엄마가 이렇게 말랐으니 애가 안크는거 아니냐? 고기도 과일도 많이먹고 살을 찌워야한다ㅜ


이런 얘기를 계속 들어야 했어요ㅜ

그 얘기를 듣고 두유랑 수박 고기를 열심히 흡입했지만 병원에 정기검진을 갈때마다 아이가 작다. 다음주에도 그대로면 큰병원을 고민해봐야한다. 이제 이틀에 한번씩 병원에나와 태동검사를 받자라고 하셨어요ㅜ

사실 임신 막달은 매일 병원에 갔다가 울고오기 일수였던거 같아요.
그래서 안되겠다싶어 막달 출산휴가에 들어가 오전에는 먹고 누워만 있다가 오후에 살짝걷고를 반복하며 병원에 갔더니

띠로리 저는 일주일만에 5키로가찌고ㅎㅎ 아기는50그램만 불어난거 있죠?ㅎㅎ

일주일만에 5키로 찌우고 간날ㅎ
담담의사선생님 왈
어머 엄마 5키로나 찌워왔어~ 이런데 애가 안컸을리가없어 ~ 기뻐하시며 초음파 후 그래도 50그람 불었으니ㅎㅎ 큰병원은 안가도 되겠다ㅎㅎ

결국 저희 아이는 태어나기 전날2.3키로라고 나오면 인큐베이터에 잠시 들어갈 수 있다라는 설명을 듣고 아이가 작아 자연분만이 쉬울 수 있다는 위로를 받고ㅎㅎ 진통15시간만에ㅎㅎ 힘겹게 나았어요ㅎㅎ

다행히도 태어나니 2.68이었고 인큐베이터에는 이틀정도만 있었지요ㅎㅎ

옛 어른들 말에 작게낳아 크게 기른다는 말씀이 있잖아요ㅎ
진짜 저희 초록이 작게나와 백일때 8키로가 되서 어찌나 놀랐던지ㅎㅎ
그리고 아주아주 건강하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가끔 아이가 작다고 고민하시는 글들을 보며 저 또한 산부인과에 검진하러가서 늘 아이가 작다고 해 눈물로 지세웠던 시간이 있었고 그때마다 블로그에 비슷한 상황의 글을 찾아 아이가 건강하게 나온걸 보며 위로 받았기에 저희 아이 작았는데 건강해요 라는 글을 남기고 싶었어요.

혹시나 이 글을 보시는 예비 산모님이 계시다면 아이는 건강하게 나올테니 힘들어 하지 마시고 살은ㅜ 억지로 찌우시면 나만찌고 애는 안찌더라는ㅎㅎ 말도 같이 해드리고 싶네요ㅎㅎ

 

앙상했던 다리가 금새 요렇게 통통해 지더라구요ㅎㅎ
48센치,2.68로 태어났지만 4세가 된 지금은 102센치 17키로가 된 우리 초록이 크느라 고생했다ㅎ 우리아기 앞으로도 쑥쑥크고 몸과마음이 건강한 아이가 되자♡

댓글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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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아빠 2020.09.21 13:45 신고

    맘 고생이 심하셨겠군요!!
    저도 만삭 사진을 와이프 찍어줬는데... 스튜디오를 다시 가더군요 ㅡㅡ;
    그때 잘 나온 사진도 꽤 많았는데요...ㅎㅎㅎ
    저희 아이도 작게 나왔지만 지금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답글

    • 초록마미스 2020.09.21 13:51 신고

      ㅎㅎㅎ 분명 만삭사진 예쁘게 나왔을텐데ㅎㅎ 스튜디오라니ㅎㅎ 시골아빠님네 유쾌함이 묻어나와ㅎ 웃음이 나옵니다ㅎㅎ
      줘니도 우리 초록이도 키180에 어깨깡패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ㅎㅎㅎ

  • 성실엄마 2020.09.21 13:52 신고

    정말 마음고생 많이 하셨네요~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슨일이건 할 수 있는 강인한(?) 엄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초록아 이렇게 건강하게 커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크자~~~~
    답글

  • 마로☆* * 2020.09.21 14:22 신고

    고생하셨네요.
    모든 엄마들은 정말 초능력을 소유한듯 합니다.
    아이를 위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초능력!!
    초록이 잘 컸네요.
    울 아들은 만6세가 되어가는데 이제 20킬로 인데.. ㅠ ㅠ
    답글

  • 초록마미스 2020.09.21 14:26 신고

    저희는 신랑과 제가 다 작아서ㅎ 키와 몸무게에 더 신경 쓰는것도 있어요ㅎㅎ
    마로님 아기도 180에 어깨깡패가 되기를 희망합니다ㅎ
    답글

  • 언더워터 2020.09.21 15:08 신고

    엄마의 사랑이 가득담긴 정성스러운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초록이가 엄마사랑 먹고 180넘고 어깨깡패가 되는 강력한 체격의 남자로 성장할것이 딱 보입니다! 초록이와 더욱 행복하세요! 따뜻한 글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어머니로서 존경합니다! ^^
    답글

    • 초록마미스 2020.09.21 15:14 신고

      따뜻한 댓글 너무 감사해요ㅎ
      신랑한테 우리초록이 170되는 날 케익불기할거라 했는데ㅋㅋ 180되면 잔치해야겠어요ㅎ

  • 거울경이 2020.09.21 17:14 신고

    우와 , 나중에 아기 키우게 된다면 초록마미님이 쓰신 글 생각날꺼같아요 .. 살이 쉽게 안쪄서 저도 이런 걱정을 하게 될 것 같네요 😂😂
    답글

  • 청향 정안당 2020.09.21 17:46 신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답글

  • sJSfam 2020.09.21 22:02 신고

    에고야~~ 너무 공감이 되요~
    애 낳아본 엄마들은 그 전의 삶과 이후의 삶이 너무 다르잖아요~~
    내가 엄마 되기 전에 가졌던 마음과 엄마가 된 이후의 마음이요~~
    저도 돈 아낀다고 셀프로 만삭 찍고 애들 50일 100일 사진도 집에서 찍었는데 나름대로 추억이 또 되더라고요~
    초록이가 작았었군요 병원에서 이런말 저런말 들을때마다 심장이 쿵! 하고 내려 앉는 기분있잖아요~
    남의 나라에 와서 보니까 애낳고 삼칠일 지키는 나라는 우리 나라 밖에 없는거 실감 나더라고요~
    아기들이 너~~ 무 작은거에요 게다가 옷가게 옷들은 누가 입을지도 모를만큼 작은 옷이 즐비한데 아프리카 사람들 키도 되게 크고 기럭지랑 비율이 우월해서 아, 작게 낳고 크게 키운다는 말이 이런거구나 알겠더라고요 ㅎㅎ
    뭐 토지가 다르고 인종이 다르긴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초록이가 효자네요 ㅎㅎ
    엄마 덜힘들게 작게 나와서 크게 클라고 효도하려나봐요 ^^
    저도 작아서 항상 노심초사라 공감 백 입니다~
    앞으로 멋진 초록이 모습 지켜볼끄야용~
    답글

    • 초록마미스 2020.09.22 11:42 신고

      ㅎㅎ 저도 진짜 돈 아끼려고 아기 성장앨범도 제가 찍었는데 그 나름 다 추억이긴하더라구요ㅎ
      왠지 기분에 아프리카 친구들은 태어날때부터 팔다리가 길거 같은데 그것도 아닌가 보네요ㅎ
      지난번에 티비에 고기를 외국인들은 많이 먹어서 골격이 다르다는데 저희애늘 오리고기 닭고기만 좋아해서 늘 노심초사에요ㅎㅎ

  • 김편향 2020.09.21 22:22 신고

    고생이 많으셨군요. 그래도 건강해서 태어나서 다행입니다.
    답글

  • 함스타 2020.09.22 10:32 신고

    어머나 초록이가 작게 태어났었네요 그동안 사진으로 봤을땐 전혀 몰랐어요
    이게 크게 태어나는게 유전인건가...
    저는 4키로, 제 동생은 4.2? 제 조카들도 다 4키로 이상으로 태어난거보면.. 유전의 영향이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ㅎㅎ
    답글

    • 초록마미스 2020.09.22 11:53 신고

      아 유전이면 너무슬퍼요ㅜ
      우리초록이 180되야하는데 말이죠ㅎㅎㅎ
      제가 키커보지 못한 큰꿈을 초록이로 이루겠습니다ㅎㅎ

  • 초록이 작게 태어났지만 지금은 건강하게 쑥쑥 잘 자라주니 넘 감사하네요^^
    가끔씩 저의 만삭일때 사진 꺼내볼때면 추억이 새록새록 하더라구요~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주는 아이들에게도 감사하구요.
    초록이가 앞으로 건강하고 멋지게 자라길 바랄께요♡
    답글

  • Yumnly 2020.09.22 21:34 신고

    병원에서 울고 나오셨다니 마음이 아프네요ㅜ
    쑥쑥 자라고 있다니 기쁩니다/ㅅ/
    답글

  • 익명 2020.09.22 23:32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노랑킹콩 2020.09.23 21:08 신고

    엄마가 되어보니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
    자식일에는 어떤 일이든 걱정을 안할 수 없더라고요^^
    저도 첫째가 2.7로 태어나 모유수유를 제대로 못해 어찌나 펑펑 울었던지요
    다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때 당시에는 나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니 그러는 것 같아요
    답글

  • 알라리 2020.09.23 22:17 신고

    초록마미님도 초록이도 건강하니 된거죠
    임신하면 별별 걱정이 다 되고
    아이가 작아도 걱즹이죠
    건강하게 태어나서 지금처럼 잘 커주는게 엄마의 큰 기쁨일거 같아요
    답글

  • 레이디북스 2020.09.24 13:19 신고

    너무 공감되네요...저도 임신 중에 아이가 너무 작아서 계속 돌아 돌아 거꾸로 있고, 막상 태어났는데 2.72kg..호흡불규칙에 인큐베이터까지 가고, 젖은 나오지도 않고, 애가 작아 힘도 없어서 아예 못 먹고요.
    황달 두 번이나 와서 정말 힘들었어요..젖이 계속 안 나와서 산후조리원에서 신랑 졸라 그냥 집으로 가자고 했어요..다들 저렇게 젖이 잘 나오는데 나는 왜 이렇지..너무 우울했죠. 젖 안 나와서 자존감 바닥칠 줄은 몰랐어요.. 근데도 잘 자라 주었고요..10살이 되었네요..초록마미님도 얼마나 마음 졸였을까요...앞으로 무럭무럭 잘 클거에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답글

    • 초록마미스 2020.09.30 00:42 신고

      어우 진짜 저도 왜그렇게 모유가 처음엔 안나오던지ㅜ 그런데 나중에는 단유하는 고통이 더 지옥이었어요ㅎ 레이디북스님 아가도 잘자라주어 10살이라니 너무 기쁜데요^^ 아가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 으아앙 초록마미스님 마음고생이 심했겠어요 ㅠㅠ 그래도 이렇게 건강한 초록이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오늘이지 싶어요~ ㅎㅎ 너무 예쁘고 건강한 초록이 지금처럼 건강하게 자라다오~ ㅎㅎ

    초록마미스님의 마음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분이 계시다면 정말 위로와 응원이 되지 싶어요~
    저는 아직 약을 먹고있어서 ㅠㅠ 불가피하게 조심하는 중이지만요 ㅠㅠ ㅎㅎ
    답글

  • thegrace 2020.09.28 10:25 신고

    놓여 있는 옷들을 보니, 젊은 부부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그때가 정말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놓여 있는 옷들만 봐도 아름다운 순간이 그려져요. ㅎㅎ
    제가 할머니가 되기는 아직 이른데.ㅎㅎㅎ
    답글

  • 쭈야해피 2020.09.28 19:31 신고

    초록이는 효자네요~ ^-^ 엄마아빠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지 조카들이 자라는 걸 보면서 조금은 더 깨닫는거 같아요. 실제로 키우는 엄마빠들은 더욱 그렇겠죠~ 👏👏👏👏 박수을 드리며 ..ㅎㅎㅎ 날마다 아자 입니당
    답글

  • 허동이 2020.10.05 22:53 신고

    어머 초록이 발 우째 ㅠㅠㅠㅠㅠ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