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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미의 소소한 취미/일상에 관한 것들 - 별일없이 산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잠언시집

by 초록마미스 2020. 9. 24.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류시화 엮음)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 잠언시집은 제가 대학교에 합격한 후 대학교에서 보내 준 합격축하 시집인데 오늘 마음의 평화를 찾기위해 책을 고르던중 우연히 발견했어요.

그 당시 이 잠언 시집에 큰 감흥이 없었던 저 였는데 오늘 읽다보니 저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더라구요.
책은 어느 시점에 읽느냐에 따라 참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
우리 이웃님들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들은 몇십년 후 다시 회상했을때 그만큼 잘 살긴 어렵지
난 최선을 다했어 ~ 일도, 사랑도, 나를 위하는것도라고 말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봐요♡

댓글15

  • 짱구노리 2020.09.24 10:28 신고

    좋은 잠언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답글

  • 달달형님 2020.09.24 10:31 신고

    지금 알고 있던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너무 와닿는 문구예요. 잘 읽고 가요^^
    답글

  • 성실엄마 2020.09.24 11:25 신고

    이런글은 정말 인생을 제대로 성찰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쓸 수 없는 글인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우리는 물질적인것에 가치를 더 많이 두지만, 연륜있는 분이라거나 속된말로 살 날이 얼마 안남은 분들에게는 그런게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참 자주도 듣고있잖아요. 내 주변의 것을 사랑하고 나 자신을 아끼고.. 선을 행하는 것. 오늘 올려주신 시 덕에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감사합니다~~~
    답글

  • 올리브나무7 2020.09.24 11:43 신고

    초록마미님 덕분에 참 오랜 만에 전문을 읽어 봅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제라도 알아서 실천하고 싶네요^^
    답글

  • 함스타 2020.09.24 11:47 신고

    하 요즘 너무 여러가지 일에 치여서 살고 있었는데 되돌아보게 되네요
    지금을 더 소중히 생각해야겠어요 :)
    답글

  • 정말 ~ 너무 중요한 말들이 담겨있는데
    그때는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왜... 꼭 필요한 때에 다가오는지
    정말 아이러니한데 신기하고 대단해요~
    오늘 너무 아름다운 뼈가되고 살이되는 좋은 글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답글

  • 영도나그네 2020.09.24 15:37 신고

    언제나 지나간 기억은 또다른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것 같습니다.
    좋은내용 잘보고 갑니다..
    답글

  • 2020.09.24 16:23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notom 2020.09.24 16:45 신고

    정말 좋은 글 이네요. 좋은글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하고 갈게요 자주소통해요!! 저도 책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중인데 한번 놀러오세요~
    답글

  • 허동이 2020.09.24 17:14 신고

    정말 좋은글 이에요 구독 누르고 갑니다 :)
    답글

  • 달달한 삶 2020.09.25 09:24 신고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이 맥락이 참 가슴에 와닿네요!
    좋은 글 좋은 시집 알려주셔거 감사합니다~
    "구독" 하고 갑니다.
    답글

  • sJSfam 2020.09.26 05:09 신고

    맞아요.. 정말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
    그리고 미래에 또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아내야 하는 것 같아요.
    ^^
    답글

  • 오렌지훈 2020.09.29 08:10 신고

    잠언시집 좋은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답글

  • 언더워터 2020.10.01 11:02 신고

    공유해주신 시를 예전에 읽고 정말 한참을 눈물 흘렸던것이 생각납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 때문에 그렇게 서럽게 울었답니다!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더 이상 후회로 남는 일들이 없도록 열심히 사는데 매사가 실수와 후회 투성이입니다! 좋은 시 공유 감사드려요! 행복한 추석되세요!
    답글

    • 제가 쓴 글이 누군가의 마음을 흔들었다니 글 쓴 제가 참 감사합니다
      글의 무게도 느껴지구요
      오늘 추석 아버님 께서도 늘 함께하고 계실거라 믿어요♡
      추석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