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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취미/플랜테리어 - 직접 키우는 식물 일기

초록마미소소한 식물일기 -뱅갈고무나무

by 스퀘어패밀리 2020. 4. 7.

안녕하세요~오늘은 얼마전 데리고 온 뱅갈고무나무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뱅갈 고무나무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발표한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입니다.
잎은 넓은 형태를 띄며 약간의 노란빛도 보이고 가지치기를 어떻게 해주냐에 따라 식물의 모양이 다르게 변하기 때문에 인테리어용으로도 좋은 식물입니다.
특히 공기정화능력에 탁월하고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기능이 있다보니 집안 거실 안방등 어디에 둬도 굉장히 좋은 식물입니다

 

제가 식물을 키우고 뱅갈고무나무를 데리고 오기로 한 결정적 계기가 있는데~ 코로나가 오기 전 한창 미세먼지가 있었을때 초록이는 어느 날 갑자기 자고 일어났는데 눈 주위로 조금한 두드러기가 생겨났고 그렇게 지나갈줄 알았는데 간지럽다고 슬슬 비비기 시작하더니 한시간도 안돼서 눈이 떠지지 않을만큼 두드러기가 번지기 시작했답니다.

사실 아이의 눈을 보자마자ㅜ 너무 안타까웠던게 제가 어릴때 먼지가 있는곳에 가면 눈 주변이 붓고 비빌수록 안좋아진 경험이 있어서 우리아이가 이런 절 닮은걸 까봐 너무 걱정 되었어요.

그래서 생각한게 공기정화에 탁월하면서도 인테리어에도 어울리고 제가 충분히 잘 키울수 있는 식물만 집에 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뱅갈고무나무는 저희집 식구가 되었으니 이제 "뱅뱅"이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저희아기랑도 친하게 지내도록 해주고 있어요.

 

 

 

초록이는 요즘 뱅뱅이 흙을 가지고 노는 재미에 빠졌다가 초록애비에게 식물괴롭히지 말라고ㅜ혼쭐이 나기도 했답니다.


뱅갈고무나무는 기본적으로 반양지에 키워도 되긴하나 햋빛을 충분히 쐬지 못하면 목대가 굵어 지지 않고 가늘고 길게만 자라게 되니 햋빛을 충분히 잘 쐴수 있게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다만 추위에 굉장히 약한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햋빛이 잘 든다고 추운 겨울에 베란다에서 키우는건 조금 고려하실 필요가 있을것같습니다.

또한 물을 주실때는 보통 1~2주에 한번이라고 화원에서는 말씀해주시지만 무조건 손가락을 찔러넣었을때 흙이 바짝 마른 느낌이 있다면 밑으로 물이 흐를 정도로 천천히 듬뿍 주시는게 좋습니다.

물을 천천히 주라는건 급하게 줄 경우 물이 제대로 흙에 흡수되지 않은채 줄줄 흐를 수 있기때문에 천천히 듬뿍 밑으로 흐를정도로 주시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꼭 기간을 지키는것보다 겉흙이 바짝 말랐다고 느껴지셨을때 주시면 큰 문제없이 잘 키우실수 있을거에요.

뱅갈 고무나무는 과습에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집집마다 키우는 환경이 다른데 기간을 지켜서 물을주면 과습으로 병들 수 있으니 꼭 흙 상태를 확인 해 주세요.
그리고 병든 잎이 떨어진걸 방치하면 벌래가 생길수 있으니 화분관리는 제때 해주시면 가장 좋을거 같아요.

키우다보면 잎이 노랗게 변하는경우가 있는데 햋빛도 잘 보여주고 물도 잘 주었는데 변한건 거의 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주시면됩니다

환기가 식물에겐 햋빛 물 만큼이나 중요하단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키우실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식물의 자리가 정해지면 그대로 두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 럴경우 해의 방향으로 식물이 기울고 잎들도 모두 해의 방향으로 치우쳐 목대가 이쁘게 자라지 않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한방향으로 두시는게 아니라 화분을 돌리면서 키우시길 권합니다

저희집에 온 뱅갈고무나무가 바로 한쪽으로만 치우쳐진 상태라 오자마자 뱅뱅이의 꺽인 방향을 확인하고 돌려놓은 상태에요ㅜ

당분간은 저대로 두고 조만간 가지치기를 할지 외목대로 키울지 정하려고합니다.

꼭 가지치기를 해야하는게 아니라 나무의 가지 솎아내기, 상한가지 쳐내는게 아닌이상 섣불리 가지치기해서 나무의 외형을 잡다가 오히려 나무가 상할수 있기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외목대가 저희집에 어울리는거 같기도 하구요ㅎ

지금은 바뀐환경에 적응중 일테니 잘 적응해 목대에 윤이 나고 예뻐지는 것 부터 우선시 하려구요

뱅뱅아 우리 같이 오래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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