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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미의 소소한 취미/일상에 관한 것들 - 별일없이 산다

날씨가 좋으면 꽃을 보러가요

by 초록마미스 2020. 6. 4.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초록마미에요.
요즘 이웃님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잘 하고 계신가요?
저는 사실 백프로 잘 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주말에도 평일에도 어디 실내로 놀러가지 않고 집앞 공원정도 마스크 열심히 쓰고 산책하고 있어요.

저는 원래 자연을 좋아하고 이리저리 걷는 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그걸 마음껏 못하니 정말 답답한 요즘인것 같습니다.

몇일전에는 우리 초록이와 해가 쨍쨍하길래 평일에는 낮에 사람도 없으니 공원 데이트를 하자고 나왔더니 정말 너무 예쁜 꽃들이 만발 했더라구요.

들꽃들이 엄청 하늘거려요

언덕에는 양귀비꽃, 데이지꽃,제비동자꽃,국수나무등 이름들도 귀여운 들꽃들이 가득해서 초록이와 이건뭐지? 이건뭐지?하며 즐겁게 나들이를 떠났어요.

하얀 데이지 꽃이 만발한 공원

걷다보니 하얀 데이지 꽃이 만발한 곳도 있어서 정말 눈이 힐링 되더라구요.
그리고 공원을 따라 가다보면 나오는 연못에서 왜가리를 발견했어요.

먹이를 노리는 왜가리

초록이는 새 중에서 "넓적부리 황새"(슈빌)을 진짜 좋아하는데 슈빌을 봤다고 처음에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미안하다 왜가리야"라고 말해주었더니 "아니야 부리가 무섭잖아"이렇게 말해주더라구요.

말은 참 천상유수 인 초록이에요.

슈빌이에요

좀 닮은거 같기도 하죠?

처음에 저 친구가 슬금 슬금 걸어다니며 연못을 매의 눈으로 노리길래 뭘하나 싶었는데 먹이 사냥을 하는 거였어요.

한참을 지켜보다가 잠시 한눈 팔았는데 글쎄 아주 아주 큰 물고기를 삼켰다고 옆에 계신 할머니께서 "아이고 아이고 진귀한 구경 놓쳤네"하시더라구요

그 이후로 저 친구는 나무위에서 소화를 시키더니 날아가 버렸는데 알고보니 왜가리도 슈빌만큼 진짜 무서운 친구 더라구요.

토끼를 삼키는 왜가리

인터넷으로 이 사진을 보니 진짜 눈빛도 무서워 보이고 후덜덜 하더라구요.

그래도 오늘 진귀한 경험을 선사해준 왜가리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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