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340회 그알 사건의지평선 - 살인과 유기 사이의진실

'사건의 지평선 - 살인과 유기사이의 진실'

방송일 : 2023.02.18 (토) 오후 11:10

방송사 : sbs

지난 2021년 6월 28일 새벽 2시 112로 실종신고 한통이 걸려옵니다.

여느때 처럼 영화를 보러 간다며 나간 지적장애를 가진 동생이 새벽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친형의 다급한 신고전화였는데요.

안타깝게도 동생은 강물에 엎드려 숨진채 강동대교 북단에서 다음날 발견됩니다.

 

분명 동생은 자전거를 타고 나갔지만 자전거는 보이지 않고 운동화를 신은채 발견되어 익사로 추정되었으나 

3일 뒤 동생을 살해한 용의자로 형이 긴급체포 됩니다.

 

경찰 수사결과 형은 지인들에게 수면제를 구해 동생에게 술과 수면제를 먹인사실이 밝혀졌고

실종신고 당시 영화를 보러 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는 형의 주장과 다르게 저녁 내내 형과 동생이 함께 있는것을

cctv에서 포착되었습니다. 또한 미리 범행에 쓰일 렌터카를 사전에 준비하는 등 계획 범행이었습니다.

1심에서는 형이 부모의 유산 40억 가량을 차지 하기 위해 동생을 살해 했다는 이유로 30년 형을 선고합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나며 올해 2심 재판부 에서 형의 살인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하고 유기치사 및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만 인정하며 10년 형을 선고합니다..

2심 재판부에서 동생이 수면제 성분이 "라제팜"을 복용한건 맞으나 이후 스스로 깨어나 실족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기 때문입니다. 

형은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사망 후 장애가 있는 동생을 홀로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우발적으로 동생을 버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왕숙천에 데려가  수면제를 먹이긴 했지만

그냥 두고 왔다는 주장을 반영한 것인데요.

또한 왕숙천 수석교에 cctv상 동생과 함께 찍힌 남자는 본인이 아니며 동생을 두고 온 지점도

경찰이 지목한 유기장소와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안타깝게도 수석교 안쪽에는 cctv가 없어 동생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파악이 어려워

이로인해 동생의 사망보험금 3억5천만원 수령 및 부모의 40억에 가까운 유산까지 모두 형의 차지가 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리적 프로파일링과 cctv영상분석, 법의학 전문가의 분석으로 과학적 추리를 해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동생의 억울함을 풀기 바랍니다.

 

 

 

사진출처:sbs 그것이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