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그알 1337회 파주 연쇄살인 미스터리 이기영

 

그것이 알고싶다. 1337회 - 자백 속 음모 파주 연쇄살인 미스터리

 

방영일자 : 2023.01.28 (토) 오후 11:10

방송사 : SBS

 

지난해 12월 25일 새벽 5시 30분경 피투성이의 남자가 파주 한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 남자는 겁에 질린 모습으로 " 살려주세요"라고 말하며 물고문과 쇠파이프 폭행을 견디다 겨우 탈출했습니다.

라고 말해 제보자는 그의 모습에 눈을 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물고문과 쇠파이프 폭행을 견디다 겨우 탈출 했다는 그남자 . . . 

사실 피범벅의 상처는 술에취해 다투다 발생한 상처였고 이미 닷새전 12월 20일 파주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병원에서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택시기사인 피해자 A씨가 살해당한 후 가족들은 스마트폰으로 연락을 취했지만 이기영은 피해자 인척 행세하며 신고를 늦추게 만들었고 메신저 상의 말투가 평소 피해자의 말투와 다름을 느낀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같은날  이기영의 씨의 여자친구가 고양이 사료를 찾으려고 집안을 뒤지다 시신을 발견하였고 집 옷장안에 시신이 있다고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수사결과 시신은 택시기사였고 택시기사와 접촉사고가 난 후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이기영은 합의금을 주겠다는 명목하에 집으로 유인한뒤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범행 뒤 피해자 A의 신용카드로 수천만원 가량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경찰은 해당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아파트를 수색하던 중 수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바로 해당 아파트는 이기영의 명의가 아니었고 집주인의 행방은 알길이 없었습니다.

 

수사결과 집주인은 이기영의 동거녀였으며 이미 지난 8월 이기영에게 생활비 문제로 다툼끝에  홧김에 물건을 던졌고 그에 맞아 동거녀가 사망한 것으로 이기영의 주장대로라면 이것역시 우발적 범행이 되는 겁니다.

사망한 동거녀는 이기영을 굉장한 자산가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대에서도 집에 돈많고 파주에서 유지라고

자랑하고 다녔는데 뜬금없이 전문하사에 지원했고 하사 생활 도중 음주운전 단속하던 경찰의 손을 물어뜯고 도주하다 잡혀 군대에서 전역했다고 주변인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기영은 체포전까지 살인을 하고도 평온한 일상을 보냈는데 전문가들은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끼고 안전하리라 하는 느낌 이것을 컴포트 존 (Comfort Zone)라고 하는데 터무니 없어보이지만 약간의 진이 있어 주변인들이 속아 넘어갈수 밖에 없게 이기영은 이런 심리를 교묘히 이용 했을거라는 주장입니다.

이웃 주민과 아파트 직원들도 "절대 범죄자 처럼 생기지 않았다." 큰개를 키웠는데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치면 개를 늘 안쪽으로 치워주는 매너있는 사람이었고 항상 부부가 붙어다녔고 평소 구호단체에 후원하는 등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좋은 사람이었다라고 평했다.

 

철저히 자신을 숨기며 주변인을 속인 그는 결국 2023년 1월19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전담 수사팀에서 강도살인 및 특정범죄 가중 처벌 법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등의 혐의로 구속했으며 검찰은 이기영이 사이코패스로서 재범 위험성이 높으며 기존에 적용되었던 강도살인 및 사체 은닉등 혐의 외에 보복살인 및 사문서 위조등 혐의까지 추가로 밝혔다. 

 

사진출처 : sbs그것이알고싶다.